아...방금 핸폰으로 열라 힘들게 쓴 글이 저장이 제대로 안되서 미완성 버젼이 올라감...바로 삭제했는데 혹시나 그 짧은 찰나에 보신 분들이 있다면 불편을 드려서 죄송하뮤ㅠㅠㅠ
하여튼!! 기억나는대로 다시 쓸꺼얌!! 화가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번에 올렸던 '나에게 실망을 안겨준 제품들' 포스팅에서 에스티 로더 더블웨어 파운데이션이 자리하고 계셨는데 그 이유는 똥같은 발림성과 후진 뭉침성?때문이였음. 그 이후에 나는 인내를 가지고 계속해서 다른 방법으로 더블웨어를 바르고 또 발라서 결국엔!!! 최적의 방법을 찾아내뮤ㅜㅜㅜㅜㅜㅜ 엉엉! 기특하도다 나님 ㅠㅠ
이제까지 발라본 방법들로는:
손: 손바닥에 화장하고 싶은 분들은 손으로 바르시라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손바닥에 묻은거 안지워짐 ㅠ.ㅜ 찝찝데스네...일단 손으로 바르는게 개인적으로는 브러쉬보단 낫다고 생각함. 그냥 손가락으로 쓱쓱 펴바르기 보다는 손바닥에 적당량 덜어서 양손을 맞대고 비빈후 얼굴에 촥! 갖다 대면 손바닥의 온기로 인해 나름 얇은 피부표현이 가능함 ㅋㅋㅋㅋㅋ 하지만 펴지지 않는다는게 함정!
브러쉬: 아 정말....맨첨에 브러쉬로 발랐다가 개망함. 일단 브러쉬가 파데를 너무 먹고(브러쉬탓이라기보단 제품제형탓인듯) 그리고 역시나 펴지지가 않음. 내가 일반 파데 브러쉬로도 발라보고 버핑브러쉬로도 발라봤는데 엄청 뻑뻑해지면서 잘 발리지도 않았음. 덤으로 파데 브러쉬도 안지워짐. 빡침
스펀지: 그나마 제일 나은듯. 자세한 설명은 아래 더 읽어보심이!! ㅋㅋㅋㅋㅋ
에어쿠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든 방법이 통하지 않자 자작에어쿠션에 넣어버림 ㅋㅋㅋㅋㅋㅋ 확실히 얇게 발리긴함! 근데 여전히 시간이 지나면 뭉침 ㅠ-ㅠ. 망함
그래서!!! 내가 맨마지막에 알아낸 최적의 방법은!!!
일단 실리콘 프라이머로 피부요철을 어느정도 매꿔줌 ㅋㅋㅋ 그래야 나중에 덜 뭉치잖슴!? 모공이 큰 얼굴 중앙에서부터 바깥으로 얇게 손으로 펴발라줌. 그리고 이제 스폰지로 바르는데 여기서 스폰지 선택 매우 중요함!! 요즘에 나오는 스폰지 대부분이 굉장히 쫀쫀하고 구멍이 작아서 제품을 잘 안먹음(좋은거기도 하지만) 그래서 그런 스폰지로 더블웨어같은 파데를 바르면 어쩔수 없이 피부마찰이 좀 더 심하기 때문에 고르게 발리지가 않음. 한창 외국에서 유명했던 beauty blender도 한국 로드샾이나 저렴이 버젼들로 나온스폰지들과 비교해보면 의외로 더 말랑말랑하고 쫀쫀함이 없음. 해서 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아주 구멍이 뽕뽕뽕뽀보뽕!!! 뚫려있는 싸구려 삼각스폰지를 물에 적셔주고 물기 쫙 뺀 이후에 손등에 덜어놓은 더블웨어 조금씩 스폰지로 찍어가면서 얼굴 중앙부터 바깥까지 쓰윽쓰윽 발라줌. 그랬더니!!!! 와우 이렇게 완벽할수가! 피부가 너무 좋아보이는거임. 마무리로는 트렌스루센트 파우더로 대충 쓸어주니 더 좋음! 파우더가 필요없는 피니시였긴했는데 그냥 바름. 정말 그 날은 내 피부보고 놀람....끈적이지 않고 지속력 쩔고....뀨ㅠㅠㅠㅠㅠㅠ감동해쪄 ㅠㅠㅠㅠㅠ
본인이 매트하고 끈적이지 않는 피부표현을 좋아라하신다면 이방법 강추함....난 내가 똥이라고 생각했던 더블웨어를 이렇게 써보고 나니 다 쓰면 다시 사...살수도 있겠는..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라고 순간적으로! 1초동안! 생각해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근데 역시나 나는 좀 바르기 편한게 좋아서 재구매는 안할듯.
덧글
요즘 여름이라 파우더리한 제품 이렇게 바르고 있었는데! 반갑네요:)
제가 은혜를 입었네요!!!!!
저도 따라서 물맥여서 스펀지로 바르니 얇게 발리고 화떡을 벗어났구요 ㅠㅠㅠ 덕분에 달덩이도 면해서 더 어두운색으로 안바꿔도 되겠더라구요!!!
정말 감사합니다
그 어떤 파운데이션도 셀프클렌징이 되버리는 개기름녀라서 에스티로더에 희망을 걸었다가 급실망했었는데 바르는 법을 바꿔보니 오 놀라워라!!를 경험했습니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
좋은하루 되세요!!!